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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 베트남, 이달 중 가상자산 거래소 시범 운영 추진…예비 심사 통과 5개 기업 윤곽 드러나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3. 22. 00:55

2026/03/17


베트남이 이르면 이번 달 안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범 운영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금융시장과 디지털 자산 업계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는 3월 17일 보도에서 베트남 정부가 해외 거래소 이용을 더 강하게 통제하는 방향과 함께, 자국 내 허가형 가상자산 거래소를 시범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 정부가 이미 마련해 둔 시범 제도와 연결된다. 2025년 9월 정부 결의 05/2025/NQ-CP는 가상자산 시장을 5년간 시범 운영하는 틀을 승인했고, 재정부는 2026년 1월 20일 결정문 96/QĐ-BTC를 통해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를 공식화했다.

 

즉, 이번 로이터 보도는 갑작스러운 소식이라기보다,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제도가 실제 집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는 편이 맞다.

 

다만 일정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의 2026년 1월 정례회의 관련 결의 23호를 인용한 현지 보도들은 당초 2월 28일 이전 시범 거래소 운영을 추진하라고 했다고 전했지만, 로이터는 현재 표현을 “as soon as this month”, 즉 “이달 중 이르면”으로 잡고 있다. 이를 보면 제도 도입 자체는 예정대로 추진되지만, 실제 개시 시점은 당초 목표보다 다소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3월 12일자 재정부 문건에 따르면, 현재 예비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5곳이다.

 

로이터는 이들 가운데 테크콤뱅크, VPBank, LPBank 관련 법인, VIX증권, 그리고 썬그룹(Sun Group) 관련 기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중 썬그룹과 VPBank만 로이터에 신청 사실을 확인했고, 나머지 3개 측은 별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썬그룹 이사회 의장인 당민쯔엉 회장

현지 경제매체 더인베스터(The Investor)는 재정부 공식 문건을 인용해 예비 적격 5개 법인의 이름도 보다 구체적으로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VIX Digital Asset Exchange(VIXEX), Loc Phat Vietnam Crypto Asset Exchange(LPEX), Vietnam Prosperity Crypto Asset Exchange(CAEX), Techcom Digital Asset Exchange(TCEX), Vietnam Digital Assets JSC가 심사 대상 7개사 중 유효 서류를 제출한 5곳으로 분류됐다.

 

다만 이 명단은 “예비 적격” 단계이며, 최종 라이선스 부여가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왜 베트남 정부가 이렇게 서두르느냐는 점도 중요하다. 로이터는 베트남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가상자산 시장 중 하나이며,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2025 글로벌 크립토 도입 지수에서 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체이널리시스 공식 자료도 베트남이 2025년 지수에서 4위였음을 보여준다. 또 로이터는 2025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베트남 투자자 관련 거래 규모가 2,000억 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 입장에서는 이 거대한 거래가 대부분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 같은 해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 부담이다. 로이터는 재정부가 베트남 국민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을 막는 방향의 규정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직 최종 제도는 완성되지 않았지만, 정책 방향은 분명하다. 거래를 국내 허가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여 수수료, 세금, 자금 흐름을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상자산은 법정통화도 아니고 합법적 결제수단도 아니다. 다만 “보유 자체”가 전면 금지된 것은 아니어서, 그동안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를 통해 사실상 시장에 참여해 왔다.

 

이런 구조 때문에 베트남은 거래는 활발하지만, 감독·과세·리스크 관리 체계는 뒤따라가지 못한 상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시범 거래소 도입은 그런 공백을 줄이기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베트남 블록체인협회 회장 팜 득 쭝(Phan Đức Trung)은 국내 거래소가 자리 잡으면 거래 수수료와 부가가치가 해외가 아니라 베트남 안에 남게 되고, 디지털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 세금, 감시 체계, 투자자 보호, 스테이블코인 관리 같은 핵심 규정은 완전히 정비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정리하면, 이번 로이터 보도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베트남의 가상자산 거래소 시범 운영은 단순 검토 단계가 아니라 이미 제도 틀이 마련된 상태다.

 

둘째, 현재 5개 기업이 예비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최종 허가와는 다르다.

 

셋째, 베트남 정부의 진짜 목표는 단순히 거래소를 하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빠져나가는 거래와 자금을 국내 허가 체계 안으로 끌어와 통제 가능한 시장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출처 : https://nguoiquansat.vn/reuters-viet-nam-se-thi-diem-san-tien-so-ngay-trong-thang-nay-lo-dien-5-doanh-nghiep-dau-tien-vuot-qua-vong-so-tuyen-2799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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