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4
2026년을 맞이한 베트남 금융시장은 분명한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 오랜 기간 이어졌던 저금리 환경이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금 조달 비용과 자본력의 차이가 금융회사 간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금리 상승 국면 속에서 자본 구조가 탄탄하고, 외부 자금 조달 능력이 뛰어난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하반기부터 은행권의 유동성 압박은 점차 뚜렷해졌다. 약 40개에 달하는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며, 예금 금리는 연 7%를 넘어섰고 일부 장기 예금 상품은 연 8%를 상회하거나 9%에 근접하기도 했다.
VCBS는 2026년에도 통화정책 기조는 완화적일 가능성이 있지만, 경제 성장에 따른 자금 수요 확대가 예금 금리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특히 중소형 은행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VNDirect 역시 2025년 한 해 동안 12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약 0.4%포인트 상승했으며, 2026년에는 재정정책과 신용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평균 예금 금리가 추가로 0.5~1.0%포인트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증권사 역시 자금 조달 비용 관리가 실적과 직결된다.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문제를 넘어,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 상품 설계의 유연성, 그리고 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해진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VPBankS(종목 코드 VPX)는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사례로 언급된다.
VPBankS 경영진에 따르면, 이 회사의 평균 자금 조달 비용은 2023년 6%대 초반에서 2025년에는 약 4.4%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이는 다층적인 금융기관 파트너 네트워크, 모은행의 지원, 그리고 해외 자금 조달을 포함한 다양한 조달 채널이라는 세 가지 축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2025년 3분기 기준, VPBankS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23조7,000억 동 (약 1조 3천억 원)의 단기 차입금을 연 3.9% 수준의 금리로 운용하고 있다.
특히 여러 금융기관과의 분산된 자금 구조는 특정 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상황에 따라 가장 유리한 조건의 자금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모은행인 VPBank의 지원과 일본의 대형 금융그룹 SMBC와의 전략적 협력은 VPBankS의 자본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VPBank와의 연계는 은행 차원의 조달 능력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증권 부문에 접목할 수 있게 하며, 3,000만 명 이상에 이르는 은행 고객 기반, 특히 16만 개가 넘는 중소기업 고객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SMBC와의 협력 역시 국제 금융 네트워크 접근성, 선진 리스크 관리 노하우 공유, 글로벌 증권 서비스 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실제로 VPBankS는 2025년 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양자 및 공동 대출을 통해 4억 달러(약 5,500억 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는 베트남 증권사 가운데서도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자본 기반 측면에서도 VPBankS의 변화는 눈에 띈다. 2025년 11월 진행된 IPO를 통해 약 13조 동(약 7,300억 원)을 조달하며, 설립 3년여 만에 자기자본과 자본금 규모 기준 업계 상위 3위권에 진입했다. IPO 이후 VPBankS의 자기자본은 33조 동 (약 1조 8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되었고, 이는 향후 사업 확장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재무적 완충 장치로 평가된다.
2026년에도 금리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자본 구조와 차별화된 금융 생태계, 그리고 해외 전략 파트너의 지원을 동시에 갖춘 증권사는 제한적이다. 이런 점에서 VPBankS는 단기적인 비용 경쟁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금융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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