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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육부, 초중등 학교에 AI 교육 시범 도입…과부하 없이 유연하게 추진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12. 26. 01:10

2025/12/24


베트남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이 비교적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방식으로 들어오고 있다. 교육훈련부는 최근 문서 번호 8334/BGDĐT-GDPT를 통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교육 시범 운영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의 핵심은 기존 교육과정을 변경하거나 학습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 학생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데 있다.

베트남 교육부, 초중등 학교에 AI 교육 시범 도입

 

이번 조치는 2025년 8월 22일 공포된 정치국 결의안 71-NQ/TW에 따른 후속 실행 단계로, 디지털 전환과 새로운 산업혁명 환경 속에서 교육·훈련 체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국가 전략과 맞닿아 있다. 교육부는 전국 단위의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되, 각 지방과 학교가 실제 여건에 맞게 자율성과 유연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교육부는 AI 교육 시범 도입이 현행 초중등 교육과정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관련 내용과 활동은 학년별 발달 수준, 학습 수요, 기술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설계하도록 했다. 학교들은 교과 내 연계, 주제별 수업, 프로젝트 학습,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하거나 병행할 수 있으며, 단계적으로 시행하면서 평가와 보완을 병행하도록 권고받았다.

 

또한 학교 현장의 현실을 고려해 기존 시설과 장비,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무분별한 신규 투자나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피하도록 했다. 동시에 경제·사회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학생들도 AI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배려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명시됐다.

 

운영 방식 측면에서는 세 가지 모델이 제시됐다.

 

첫째, 현행 교육과정 내 교과 및 교육활동에 AI 내용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는 보편성과 학습 부담 최소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우선 적용 방식으로 평가된다.

 

둘째, 선택형 학습 주제나 독립적인 AI 교육 모듈을 구성하는 방식이며,

 

셋째는 방과 후 수업, 동아리, 체험형 활동 등 비교과 영역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정보과목의 경우 기존 커리큘럼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 관련 주제와 내용을 보완적으로 강화할 수 있고, 다른 교과에서는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해 교수·학습 방법을 혁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수업의 질과 학습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교육부는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교사, 학교 관리자,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식 제고 활동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각 지역 교육청에는 연수, 워크숍, 교원 재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방 인민위원회 및 인민의회와 협력해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교원 양성·연수 기관 역시 AI 교육 내용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수 프로그램에 점진적으로 통합해,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교사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번 지침은 베트남이 인공지능을 특정 엘리트 교육이 아닌, 모든 학생을 위한 기초 소양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급격한 도입보다는 현장 친화적이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AI 교육의 토대를 다지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출처 : https://baodautu.vn/tri-tue-nhan-tao-buoc-vao-truong-hoc-theo-cach-linh-hoat-va-nhe-nhang-d4695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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