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베트남 국영 통신그룹 VNPT가 인공지능(AI) 전담 법인 ‘VNPT AI’를 공식 출범시키며, AI를 그룹의 차세대 성장축이자 경쟁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법인 설립은 베트남에서 AI 관련 정책·제도 틀이 점차 정비되고, AI가 국가 전략기술로 강조되는 흐름 속에서 나온 조직 재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VNPT 측 설명에 따르면 VNPT AI는 국가 규모로 확장 가능한 대형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되, 베트남의 행정·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실사용형’ 모델을 지향한다. 이는 연구 중심 조직을 넘어, 전문법인 형태로 인력·예산·사업화를 집중해 상용화를 가속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기사에서 제시된 기반 역량도 눈에 띈다. VNPT는 그룹 차원에서 약 20 페타바이트(PB) 규모의 데이터 시스템을 보유하고, 하루 약 20 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처리하며, 수백 페타플롭스(PFLOPS)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인프라는 향후 더 크고 복잡한 대규모 AI 모델(LLM 등) 개발의 바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인력 측면에서는 200명 이상의 AI·데이터사이언스 전문가 및 엔지니어를 확보했고, 이들이 100개 이상의 AI 모델을 개발해 누적 20억 건 이상의 요청을 처리했으며, 약 4,000만 명의 국민과 수백 개 기업, 다수의 국가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소개됐다. 대표 적용 분야로는 전자신원확인(eKYC), 가상비서, 행정용 챗봇 등이 언급된다.
Huỳnh Quang Liêm(후인 꽝 리엠) VNPT 총괄CEO는 VNPT AI 설립이 그룹의 AI 전략을 ‘조직 단위’로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이며, AI를 성장 동력과 경쟁력의 기둥으로 만들고 나아가 베트남의 기술 역량을 AI 시대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취지로 밝혔다. 일부 보도에서는 VNPT AI가 향후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 관점에서 보면 이번 출범은 3가지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베트남의 ‘국가급 AI’ 수요가 통신·데이터 인프라를 가진 국영 그룹 중심으로 빠르게 제도화·사업화될 가능성이다(공공서비스, 디지털 신원, 행정 자동화 등).
둘째, 공공·금융·통신 영역에서 데이터 주권과 보안이 더 강조될 수 있어, 클라우드·데이터 처리·보안·모델 운영(MLOps) 협력은 기회이면서 동시에 규제·조달 요건을 더 촘촘히 확인해야 한다.
셋째, FPT·Viettel 등 대형 플레이어들도 AI 전담 조직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VNPT AI의 경쟁력은 “대규모 인프라” 자체보다 “공공·산업 현장에 실제로 깔리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속 운영 역량”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이 부분은 향후 2026년 공개될 로드맵·파트너십·수주/적용 사례로 확인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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