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2일 전용 방탄열차를 타고 중국 베이징(북경)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한 것으로, 김 위원장 옆에 나타난 한 소녀가 그의 딸 김주애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 정보당국은 분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김 위원장 뒤를 따르는 소녀의 모습이 포착되자, 즉각 “후계자 상징 행보”라는 해석이 제기되었다. 이는 북한 지도자가 가족, 특히 차세대 권력 상징으로 꼽히는 김주애를 국제 무대에 동행시킨 드문 사례다.
이번 열병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초청 명단 선두에 올라 있으며, 중국 시진핑 주석과 함께 중·러·북 3국 정상의 동시 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외교가에서는 양자·다자 회담이 병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베이징역 주변은 이날 정오 이후 철저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2m 높이의 차단 펜스가 설치됐고, 경찰 병력이 대거 배치됐다. 오후 2시 15분에는 중국 고위 인사들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검은 차량 행렬이 VIP 게이트로 진입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북한대사관으로 직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중은 김 위원장이 2019년 이후 처음이며, 2011년 집권 이래 다섯 번째 중국 방문이다. 일정에는 열병식 참석뿐 아니라 환영 만찬과 문화 행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러·북 정상회담이 현지에서 직접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북·중·러 정상의 베이징 동시 출현은 동북아 정세뿐 아니라 미·중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안보 구도와도 맞물려 국제적 파급력이 큰 장면이 될 전망이다. 특히 김주애의 동행 여부는 북한 내부 권력 승계 구도와 대외 메시지 해석에 새로운 단서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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