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베트남 정부는 닌투언(Ninh Thuận)성에 건설 예정인 두 개의 원자력발전소에 대비해 2030년까지 약 4,000명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약 670명은 해외에서 학사 또는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도록 계획돼 있습니다.
이는 최근 레 타인 롱(Le Thành Long) 부총리가 승인한 「2035년까지 원자력 발전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해당 계획은 닌투언 1, 2호기의 가동 시점(첫 발전 2030년 또는 늦어도 2031년 말)을 대비해 전문 인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닌투언 1호기에는 약 1,920명, 닌투언 2호기에는 약 1,980명의 인력이 각각 필요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은 학사급 이상 기술자 및 엔지니어, 나머지는 전문대 수준의 기술직으로 구성됩니다.

전문 인력 해외 유학 포함… 교수진도 양성
670명의 유학 대상자는 해당 분야 졸업자 중 훈련 후 복귀를 약속한 인재들로 우선 선발되며, 1~2학년 재학생도 일정 요건 충족 시 선발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또한 원자력 관련 부처 및 연구기관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에게도 단기 연수 및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내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120명의 교수진을 석사·박사과정으로 양성해 대학의 관련 학과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후 2031~2035년에는 실제 수요에 따라 인력을 추가로 양성하게 됩니다.
원전 건설에 대한 법적·재정적 지원 확대
2025년 2월 국회는 닌투언 원전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정책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총리는 민간·국영 할 것 없이 사업자 선정 권한을 갖게 되었고, 정부는 주요 설비 공사에 대해 국제협약에 명시된 외국 기업과 직접 계약(턴키 계약 방식)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술검토, 안전성 검토, 보안평가 등 초기 투자 단계에 있어서도 예외적으로 입찰 없이 바로 계약을 맺는 ‘지명입찰’ 방식이 허용되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한국 원전 업계의 참여 가능성도 주목
이번 계획은 베트남이 중단했던 원자력 발전 계획을 본격 재가동하면서 국가적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원전 관련 경험이 풍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출처 : https://vnexpress.net/hai-nha-may-dien-hat-nhan-ninh-thuan-can-gan-4-000-nhan-luc-48912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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