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2025년 4월 3일, 베트남 상업대학교가 발표한 「2024 베트남 연례 경제·무역 보고서」에서 AI(인공지능) 개발의 가장 심각한 과제로 '전문 인력 부족' 이 꼽혔다.
보고서는 “AI는 인프라보다 사람이 핵심” 이라며, 고급 인재 양성과 확보 없이는 AI 국가 전략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AI에 대한 베트남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도입 속도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AI 도입 준비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됐다.
- 74% 의 베트남 기업이 디지털 전환 전략 보유 (지역 평균 63%)
- 98% 의 기업은 AI 기술 도입이 경영 효율성에 실질적 개선을 가져왔다고 응답
- 91% 는 사이버보안 향상, 87% 는 고객 경험 개선을 체감
- 지난 12개월간 약 80%의 기업이 AI 기술을 실제 사용
- 46% 는 전 직원 대상 기술역량 강화 투자 (지역 평균 40%)
→ 베트남 기업은 기술 채택과 디지털 인재 육성 측면 모두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AI 개발 인프라보다 '사람'이 없다
PGS Phan Thế Công(판 떼 꽁) 교수(보고서 대표 집필자)는 이렇게 강조한다:
“AI는 사람의 경쟁이다. 하지만 현재 베트남은 전문 AI 인력의 수가 수요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 인력 부족의 현실
- 2019년 Nexus FrontierTech 보고서: AI 인력 수요의 단 10%만 충족
- 2024년 WIPO 보고서:
- AI 전문 엔지니어: 약 700명
- 진짜 ‘전문가’로 인정되는 인력은 단 300명 수준
게다가, 베트남 내에서도 우수 인재는 국내외 기업 간에 치열하게 쟁탈전 중이며,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도 베트남의 톱 인재를 영입하려 경쟁 중이다.
▶ 교육 인프라도 절대 부족
- 대학·대학원에서 AI 전공 커리큘럼을 갖춘 학교는 손에 꼽을 정도
- IT 인력조차 연간 10~20만 명 부족
- 일부 대학은 한국·일본·미국 등과 협약을 맺고 국제 AI 센터를 설립 중이지만,
속도와 질 측면에서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엔 역부족
AI 인재 양성을 위한 다층적 접근 필요
보고서는 향후 10년 동안의 AI 인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국가적 투자 확대와 함께 다음과 같은 전략 병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정규 대학 교육의 질 향상 및 확대
- 산학협력(기업–연구기관) 연계형 맞춤형 교육
- 커뮤니티 기반 현장 교육
- MOOC 기반 온라인 AI 교육 확산
요약
- 기업은 AI 도입에 적극적이나,
- 전문 인력 공급은 매우 부족해 산업 발전에 큰 장애 요인
- 국가 차원의 다층적 인재 육성 전략이 시급
출처 : https://thanhnien.vn/phat-trien-ai-tai-viet-nam-thieu-tram-trong-chuyen-gia-18525040319264907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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