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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전공 신입 연봉 '월 2천만 동(약 115만 원)'… 베트남 청년층 취업 기대감↑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3. 29. 16:47

2025/03/28

2025년 3월 28일, 베트남에서 열린 ‘AI & 반도체 – 미래 지능형 플랫폼’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이 청년층을 위한 핵심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 두 분야는 전공 신입 졸업생도 월 최대 2,000만 동 (약 115만 원) 의 높은 초봉을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및 반도체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연사들. / 사진: VA

 이날 행사는 FPT Polytechnic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기술 분야에 관심 있는 수백 명의 학생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강연에 나선 응우옌 푹 빈 (Nguyễn Phúc Vinh, 호찌민시 반도체기술협회 부회장) 은 “AI와 반도체는 정부와 기업 모두가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라며, “경력이 쌓인 전문가의 경우 월급이  1억 동(약 570만 원) 을 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레 아잉 띠엔 (Lê Anh Tiến, CEO) 는 “앞으로 3년 내 AI 활용 역량이 없는 인재는 노동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며, AI 기술 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서 산업과 사회 전반을 바꾸고 있는 현실을 짚으며, 학생들에게 조속한 준비를 권했다.

 

FPT 그룹 측 관계자인 응우옌 빈 꽝도 “FPT는 곧 반도체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PT 교육 체계 내 학생들에게 실습 및 취업 기회를 확대 제공해 실무 중심의 기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은 베트남 청년층이 AI 및 반도체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진입로와 가능성을 제시하며, 정부·민간·교육계 간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첨단 기술 산업 기반의 인재 육성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