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
2025년 3월 28일, 호찌민 정치국가학원 청년단 중앙선전위원회는 연구 및 교육 부문 청년단과 공동으로 '베트남 교육 및 연구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이라는 주제로 과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베트남 교육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한 실질적 방향과 함께, '베트남형 생성 AI'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토론회에는 AI Hay의 기술 및 운영 책임자인 응우옌 뚜어 쯔엉 박사와 응우옌 호앙 히엡 대표, 그리고 하노이 공대 전자·전기공학부 부총장인 응우옌 득 민 교수 등이 참여했다.
AI Hay는 베트남 기술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성 AI 기반의 검색·데이터 분석 도구로, 약 1,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학생층이다. 해당 시스템은 베트남어 기반 자연어 처리, 콘텐츠 신뢰도 필터링, 실시간 데이터 통합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AI Hay 측은 AI의 교육적 응용 가능성으로
- 강의안 및 학습 콘텐츠 제작
- 자동화된 과제 및 시험 문제 생성
- 행정업무 보조 및 학습 데이터 분석
- 연구 아이디어 도출, 문헌 요약, 가설 설정, 논문 작성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외국산 생성형 AI 사용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됐다. 대표적인 우려는 다음과 같다:
- 문화·언어적 불일치로 인한 이해도 저하
-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우려
- 정보 출처 및 신뢰성 통제 어려움
- 정책·문화적 맥락 반영 부족
이에 따라 AI Hay는 정확한 출처 기반 정보 필터링, 가짜 정보 억제, 문화적 정합성 등을 기준으로 AI 결과물을 정제하는 기술적 계층화 방식을 소개했다.
응우옌 득 민 교수는 "AI는 반드시 우리 목소리(Voice of Vietnam)를 반영해야 하며, 특히 정치이론 교육에서는 비판적 검토 없이 AI 결과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성 AI가 지식 확장에는 유용하나, 창의성이나 철학적 해석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인간 고유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AI는 단지 '보조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며, 무비판적 수용은 금물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AI가 제시하는 정보의 지식적 기원, 창작물의 지적 재산권 문제, 연구·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윤리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결론적으로, 베트남 교육계는 단순한 AI 소비자가 아닌, 자체 AI 기술과 생태계를 보유한 주체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해 개방형 모델 기반의 베트남형 LLM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출처 : https://www.vietnam.vn/thuc-day-ung-dung-ai-thuan-viet-trong-giang-day-hoc-tap-va-nghien-c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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