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늘의 주요 뉴스

또 람 베트남 당서기장·국가주석, 최영삼 한국대사 접견…한·베 전략적 협력의 다음 과제는 반도체·디지털·노동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6. 26. 19:19

2026/06/26

 

베트남과 한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경제, 안보, 과학기술, 인적 교류 분야에서 더욱 깊어지고 있다. 2026년 6월 25일 하노이에서 또 람 (Tô Lâm) 베트남 당서기장·국가주석은 임기를 마치고 이임 인사를 하는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를 접견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외교 의례를 넘어, 한·베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또 람 당서기장·국가주석은 최영삼 대사가 베트남에서 임무를 훌륭히 마무리한 것을 축하하며, 대사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베트남과 한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더욱 깊이 있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발전했으며, 양국 국민에게 구체적인 이익을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측은 최영삼 대사의 임기 동안 양국 관계가 가장 좋은 발전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여전히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발협력과 관광 분야에서는 2위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 국방과 안보 협력도 점차 심화되고 있고, 양국 국민 간 교류 역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또 람 당서기장·국가주석은 베트남과 한국이 이제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이자 서로를 잘 이해하는 가까운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이는 양국 관계가 단순한 교역이나 투자 관계를 넘어, 정치적 신뢰와 사회적 교류를 함께 축적해 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베트남은 앞으로도 한국과의 정치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실질적인 국방·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방산, 사이버보안, 해양안보, 훈련 협력 등과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베트남은 경제발전뿐 아니라 안보 환경 변화에도 대응해야 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과의 전략 협력 범위를 넓히려는 의지가 뚜렷하다.

 

경제협력에서는 양국 교역액을 2030년까지 1,50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목표가 다시 강조됐다. 이 목표는 한·베 경제관계의 핵심 지표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이자,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이다. 한국은 베트남의 산업화, 수출, 고용, 기술 이전, 공급망 재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 람 당서기장·국가주석은 특히 디지털 전환, 재생에너지,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세 분야는 현재 베트남이 국가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미래 성장산업이다. 한국은 반도체, 전자, 배터리, 스마트 제조, 에너지 기술에서 강점을 가진 국가이기 때문에, 베트남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산업 고도화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여기에 과학기술 협력이라는 새로운 축도 강조됐다. 베트남은 향후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순 제조 중심에서 첨단기술과 혁신 중심 경제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한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은 연구개발, 인력양성, 디지털 인프라, 스타트업, AI, 반도체 인재 육성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문화, 관광, 노동, 지방 간 협력도 중요한 의제로 언급됐다. 또 람 당서기장·국가주석은 양국이 문화와 관광, 노동, 지방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호 관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양국이 함께 발전하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 바탕을 둔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투자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한국 역시 베트남 노동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관광객, 기업인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 베트남 지방정부와 한국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도 산업단지, 교육, 문화교류, 계절근로, 관광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

 

또 람 당서기장·국가주석은 최영삼 대사가 앞으로 어떤 직책을 맡더라도 베트남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부인에게도 친근한 안부와 좋은 뜻을 전달했다.

 

최영삼 대사는 베트남 당과 국가 지도부, 관계 부처가 임기 동안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동안 베트남의 중요한 발전 성과를 직접 목격하고, 양국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한국이 2026년 5월 기준 누적 투자액 1,010억 달러를 기록하며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 협력에서는 2025년 양국 상호 방문객이 500만 명을 넘었고, 양국 교역액은 2025년 890억 달러를 기록해 한국이 베트남의 세 번째 교역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가까운 시일 내 교역액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영삼 대사는 한국이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항상 중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더욱 강하게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진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이 필요로 하는 산업 고도화 전략과 한국이 보유한 기술 경쟁력이 만나는 지점이다.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 대사는 양국 부처와 기관이 고위급 합의 사항을 효과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위급과 각급 대표단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협력의 축을 더 깊게 만들며, 과학기술 협력이라는 새로운 기둥을 제대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국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재외국민과 기업 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을 통해 확인되는 핵심은 한·베 관계가 이미 ‘투자와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주로 전자, 섬유, 제조, 부품, 수출 생산기지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반도체, 디지털 전환,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혁신, 국방·안보, 지방 협력으로 협력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반응형

한국 기업 입장에서도 베트남은 단순한 생산거점이 아니라, 공급망 전략의 핵심 국가이자 미래 소비시장이다.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와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대기업과 중견기업, 스타트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베트남은 한국의 투자와 기술, 인력양성 경험을 활용해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 할 것이다.

 

관광과 인적 교류 역시 한·베 관계의 큰 자산이다. 양국 상호 방문객이 500만 명을 넘었다는 것은 단순한 관광 통계를 넘어, 양국 사회가 일상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인에게 베트남은 가까운 여행지이자 사업지이고, 베트남인에게 한국은 유학, 취업, 문화, 기술, 소비 트렌드의 중요한 기준점이다.

 

노동 협력도 앞으로 계속 중요한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고, 베트남은 젊은 노동력과 해외취업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단순 인력 송출을 넘어서 노동자 권익 보호, 숙련 인력 양성, 언어교육, 귀국 후 경력 활용까지 포함하는 질적 협력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번 만남은 최영삼 대사의 이임 인사였지만, 동시에 양국 관계의 현재 위치와 다음 과제를 정리한 자리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한국을 최대 투자 파트너이자 신뢰할 수 있는 전략 협력국으로 보고 있고, 한국은 베트남을 미래 성장과 지역 안정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한·베 관계의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2030년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가 실제로 달성될 수 있는지다. 둘째, 반도체·디지털·재생에너지·과학기술 협력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는지다. 셋째, 관광·노동·지방 협력이 양국 국민의 생활 속에서 얼마나 깊게 정착할 수 있는지다.

 

결국 또 람 당서기장·국가주석과 최영삼 대사의 만남은 한·베 관계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심화로 넘어가는 전환점을 보여준다. 투자와 무역은 여전히 핵심이지만, 앞으로는 기술, 사람, 안보, 지방, 문화가 함께 움직이는 다층적 협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제 단순한 경제 파트너를 넘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더 가까워지고 있다.

 

출처 : https://plo.vn/tong-bi-thu-chu-tich-nuoc-to-lam-tiep-dai-su-han-quoc-tai-viet-nam-post913107.html

 

 

또 람 베트남 총비서,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접견…“한-베 전략적 협력 관계 새 단계로”

2025/06/052025년 6월 5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또 람(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가 최영삼(Choi Young Sam)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를 접견했다. 또 람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

bodaviet.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