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식 시장 뉴스

덕장케미컬즈(DGC) 수사 변수, 누가 반사이익을 볼까…베트남 황린 시장의 잠재 수혜주 점검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3. 20. 02:42

2026/03/18


베트남 화학업체 덕장케미컬즈(Đức Giang, DGC)를 둘러싼 형사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에서는 “만약 DGC의 생산이나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 누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베트남 공안부는 3월 17일 DGC 및 관련 단위에서 발생한 사건을 공식 발표했고, 같은 날 주요 매체는 다오 흐우 후옌(Đào Hữu Huyền) 회장과 경영진 관련 구속·기소 소식을 전했다. 이후 DGC는 이사회 인원 부족 문제로 5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DGC의 황린(황색 인, yellow phosphorus) 생산이 공식적으로 중단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주가 급락과 지배구조 충격이 먼저 반영된 상황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그럼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DGC가 베트남 황린 산업의 절대 강자이기 때문이다.

 

CafeF가 인용한 2023년 ACBS 보고서에 따르면, DGC의 황린 설계 생산능력은 연 69,800톤으로 업계 1위다.

 

같은 자료 기준으로 2위는 베트남 황린 유한회사(Công ty TNHH Phốt Pho Vàng Việt Nam) 19,800톤, 3위는 동남아 라오까이(CTCP Đông Nam Á Lào Cai) 18,000톤, 4위는 남띠엔 라오까이(현 GreenSpark) 9,800톤, 5위는 포트포 베트남(CTCP Phốt Pho Việt Nam) 6,000톤이다. 즉, DGC 비중이 워낙 커서 실제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면 나머지 업체들이 구조적으로 반사이익 후보로 거론될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후보는 베트남 황린 유한회사다. 기사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라오까이 탕롱 산업단지에 기반을 두고 있고, 주력 제품이 황린이며 대부분 수출용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회사는 2026년 2월 정제조 탱크 폭발 사고를 겪은 바 있어, DGC 대체 공급자로 단순히 바로 부상한다고 보긴 어렵다. 다시 말해 “규모상 2위”라는 장점은 있지만, 최근 자체 운영 변수도 함께 안고 있다.

 

두 번째 후보는 동남아 라오까이다. 동남아 라오까이는 연 18,000톤 규모의 황린 생산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도됐고, 일본·한국·독일·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소개된다. DGC와 마찬가지로 라오까이 탕롱 산업단지 기반의 수출형 생산업체라는 점에서, 만약 글로벌 고객들이 베트남 내 대체 공급처를 찾는다면 상대적으로 먼저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회사는 상장사가 아니어서, 주식시장 측면에서 직접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되기보다는 산업 내 공급 재편 관점에서 보는 편이 맞다.

 

세 번째는 GreenSpark 그룹 계열의 황린 공장이다. GreenSpark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그룹은 라오까이 탕롱 산업단지 내 화학단지에서 황린 공장을 운영하며 생산능력은 9,800톤 수준이다. 규모는 DGC나 업계 2·3위보다 작지만, DGC 공급 차질이 길어질 경우 중소 규모 생산자에게도 가격·판매 측면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다만 GreenSpark 역시 상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증시에서 직접적으로 “수혜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증시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거론할 수 있는 후보는 포트포 베트남(CTCP Phốt Pho Việt Nam)과 그 모회사인 남부기초화학(CSV)이다. CafeF 보도는 포트포 베트남의 황린 생산능력을 6,000톤으로 소개했고, 남부기초화학(CSV)이 이 회사 지분 65.05%를 보유한 자회사라고 전했다. 또 CSV의 2025 연차보고서에서도 포트포 베트남에 대한 지분 보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상장사 CSV를 통해 황린 업황 개선이나 공급 재편의 간접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에서는 가장 관심을 받기 쉬운 축이다.

 

결론적으로, “누가 수혜를 보느냐”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은 두 층으로 나뉜다.

 

산업 측면에서는 베트남 황린 유한회사, 동남아 라오까이, GreenSpark, 포트포 베트남이 잠재적 대체 공급처다.

 

증시 측면에서는 이들 가운데 상장사와 직접 연결되는 CSV가 상대적으로 더 눈에 띈다.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단서가 붙는다. 지금 단계에서 DGC의 실제 생산 차질이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고, 경쟁사 중 일부도 자체 사고 이력이 있다.

 

따라서 “무조건 수혜”로 단정하기보다는, DGC의 수사 진행이 실제 생산·수출·고객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먼저 지켜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출처 : https://cafef.vn/hoa-chat-duc-giang-gap-bien-co-ai-se-huong-loi-188260318012216349.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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