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베트남 푸옥손 그룹(Phúc Sơn Group)의 회장 응우옌 반 허우( Nguyễn Văn Hậu, 별명: 허우 '파오') 가 총 1,320억 동(약 75억 원) 의 뇌물을 지방 정부 고위 관료들에게 제공해 9,630억 동(약 550억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공안부 경제범죄수사국(C03) 은 3월 17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허우를 포함한 총 41명의 관련자가 거대한 부정부패 및 비리 스캔들에 연루되었다고 밝혔다.
🚨 허우 '파오'의 뇌물 대상, 고위 관료 리스트 공개
허우는 빈푹(Vĩnh Phúc), 푸토(Phú Thọ), 꽝응아이(Quảng Ngãi) 등 3개 지역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뇌물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 가장 많은 뇌물을 받은 인물:
🔹 황 티 투이 란(Hoàng Thị Thúy Lan) - 빈푹성 전 당서기: 479억 동(약 27억 5,000만 원)
🔹 레 주이 타인(Lê Duy Thành) - 빈푹성 전 인민위원회 위원장: 498억 동(약 28억 6,000만 원)
🔹 응오 득 브엉(Ngô Đức Vượng), 응우옌 도안 카인(Nguyễn Doãn Khánh) - 푸토성 전 당서기
🔹 레 비엣 쯔(Lê Viết Chữ) - 꽝응아이성 전 당서기
허우는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하며 부당한 입찰 조작을 통해 공공 프로젝트를 낙찰받고, 원가를 부풀려 막대한 부당이익을 챙겼다.
📉 공공재정에 4,594억 동 (약 264억 원) 손실 초래
조사 결과, 푸옥손 그룹은 부풀려진 입찰 금액으로 국가 재정에 총 4,594억 동(약 264억 원)의 피해를 주었으며, 5,045억 동(약 290억 원)의 수익을 불법으로 누락해 사적으로 챙겼다.
공안부는 1,440건의 부동산, 534량의 금(SJC), 415억 동(약 24억 원)과 110만 달러(약 14억 7,000만 원)의 현금을 압수했다. 또한 피의자들이 1180억 동(약 68억 원)과 90만 달러(약 12억 원)를 반납하며 형량 감경을 요청하고 있다.
⚖️ 입찰 조작 및 회계 부정 – 시스템적 부패 문제 대두
이번 사건은 입찰 과정의 불투명성과 국가 자산 평가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 입찰 조작: 공무원들이 특정 기업에게 유리한 정보를 제공해 입찰 가격을 조작
✅ 회계 부정: 기업들이 허위 재무제표를 제출해 재정 능력을 부풀리고, 계약 수주 후 하청업체에 넘기며 부당이익 챙김
✅ 자산 평가 조작: 민간 평가업체가 부동산 가격을 조작해 세금을 축소하도록 유도
이와 관련해 공안부(C03)는 재무부 및 각 지방정부가 자산 평가 및 입찰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형량 감경을 위한 자진 반납… 하지만 처벌은 불가피
이번 사건에서 가장 무거운 혐의를 받는 인물은 허우 ‘파오’ 로,
💥 뇌물 공여,
💥 회계 부정,
💥 입찰 조작 등 3가지 혐의가 적용되었다.
그러나 허우는 공범을 자진 신고하고, 자산을 반납하며 형량 감경을 요청하고 있다.
📌 뇌물 수수 후 자진 반납한 인물들:
✅ 레 주이 타인(빈푹 전 위원장): 255억 동 및 163만 달러 반납 (받은 뇌물보다 많음)
✅ 황 티 투이 란(빈푹 전 서기): 자진 신고 및 협조
✅ 꽝응아이 전 주지사 및 공범 20여 명: 협조 및 자진 반납
공안부는 이들의 자진 반납 및 협조를 형량 감경 사유로 고려할 것이라 밝혔다.
🏛️ 베트남 정부, 법 개정 추진 – 입찰 및 자산 평가 강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베트남 정부는 입찰 및 자산 평가 법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개정안 핵심 내용:
✅ 입찰 시스템 전면 디지털화 및 투명성 강화
✅ 자산 평가 기준 및 감시 절차 강화
✅ 회계 감사 및 기업 재무보고 심사 강화
공안부는 특히 입찰 과정에서 공무원과 기업 간의 유착을 방지할 수 있도록 국가 재무부가 더욱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결론 – 푸옥손 스캔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
이번 사건은 베트남 건설·입찰 시스템의 고질적인 부패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 기업과 정부 관료 간의 결탁
✅ 입찰 정보 조작 및 회계 부정
✅ 국가 재정 손실 및 불법 수익 창출
💡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도 대형 부패 사건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입찰 시스템을 개혁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향방은 향후 베트남 경제 및 기업 운영 방식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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