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식 시장 뉴스

호앙아인잘라이, ‘특별한 신규 주주’ 등장… 바우득 회장 대량 매도, 아들 도안 호앙 남 매수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8. 23. 15:44

2025/08/22

베트남 호앙아인잘라이 그룹(HoSE: HAG)에 새로운 ‘특별 주주’가 등장했다. 바로 도안 응우옌 득(Đoàn Nguyên Đức, 바우득) 회장의 아들 도안 호앙 남(Đoàn Hoàng Nam)이 8월 22일 장내 협의 거래를 통해 2,700만 주(지분율 2,55%) 를 매입하며 처음으로 공식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우득 회장 대량 매도, 아들 도안 호앙 남 매수 / 사진: HAG

 같은 날 바우득 회장은 2,500만 주를 매도, 보유 지분을 기존 약 3억3천만 주(31,2%)에서 약 3억500만 주(28,84%)로 줄였다. 현재 지분 가치는 약 5.3 조 동(약 2,900억 원) 규모다.

 

이번 부자(父子)간의 맞교환은 HAG 주가가 3년 내 최고가에 이른 시점에 이뤄졌다. HAG는 8월 21일 종가 기준 16,850동/주로 3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2일에는 시장 조정으로 16,100동/주(-4,45%) 까지 내려앉았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약 30%에 달한다.

 

바우득 회장은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장녀 도안 호앙 아잉(Đoàn Hoàng Anh)은 이미 1,300만 주(1,23%)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자녀는 모두 싱가포르에서 유학하며 성장해 지금까지 언론 노출이 거의 없었다.

 

재무적으로 HAG는 최근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2분기 순이익은 4830억 동(약 270억 원) 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으며, 상반기 매출은 3.7 조 동(약 1900억 원) 이상, 순이익은 8천억 동(약 4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해 이미 연간 목표의 78%를 달성했다. 특히 바나나·두리안·양돈(‘2 cây, 1 con’ 모델) 사업이 고성장을 이끌었다.

 

호앙아인잘라이는 한때 부동산·수력발전·농업 등으로 무리한 확장에 나섰다가 누적 손실 7조 동(약 3,900억 원), 부채 32조 동(약 1.7조 원) 에 이르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그러나 2018년 쩐 바 즈엉(Trần Bá Dương) 회장의 타코(Thaco)와의 협력, 주요 자산 매각, 은행·투자자의 지원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회생에 성공했다.

 

이번에 아들 도안 호앙 남이 공식 주주로 등장한 것은 경영 승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룹이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바우득 회장이 단계적으로 자녀에게 지분을 이전하며 장기적 지배구조 전환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 https://vietnamnet.vn/hoang-anh-gia-lai-co-co-dong-moi-dac-biet-24350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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