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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동남아 최대·세계 10대 규모 ‘베트남 전시센터’ 정부에 공식 인도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6. 29. 11:39

2025/06/27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빈그룹(Vingroup)이 건설한 ‘베트남 전시센터(Trung tâm Triển lãm Việt Nam)’가 2025년 6월 27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인도되었다. 이 전시센터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10대 전시복합시설 중 하나로 꼽히며, 오는 베트남 독립 80주년 기념 ‘국가 경제사회 성과 전시회’ 의 핵심 개최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안구(하노이)에 위치한 90만m² 규모의 베트남 전시 센터 / 사진: VIC

총 부지 90만 m², 건축 기간 약 10개월에 걸쳐 건설된 이 전시센터는 하노이 동아잉(Dong Anh) 지역의 동호이(Xã Đông Hội) 및 쑤언깐(Xuân Canh)에 위치해 있다.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낌꾸이(Kim Quy) 전시장’은 10만5천 m², 높이 56m에 이르며 9개의 대형 전시홀과 각종 부대시설(카페, 식당, 회의실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20만 m² 규모의 야외 전시구역은 대형 문화·관광 행사와 축제 개최에 최적화되어 있다.

 

마이 반 찌엉(Mai Văn Chính) 부총리는 인도식에서 "해당 전시센터는 기술적, 미적, 공간 구성의 측면에서 뛰어나며 베트남의 발전 비전과 국가적 야망을 상징하는 문화적 랜드마크"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행사는 베트남 독립 80년의 경제·문화·과학기술 발전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중요한 역사·정치·인문 행사”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반 흥(Nguyễn Văn Hù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당 전시관은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빈그룹의 헌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전국 34개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본 전시회의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빈그룹 부회장이자 CEO인 응우옌 비엣 꽝(Nguyễn Việt Quang)은, 이 전시센터가 향후 글로벌 행사, 국제 회의, 예술 축제와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며, 하노이와 베트남의 소프트파워를 경제력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이번 전시센터는 하노이 꼬로아(Cổ Loa)의 전설적 상징인 ‘김귀(金龜) 거북이’ 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24,000톤의 철강 구조물로 지어진 웅장한 돔형 지붕이 인상적이다. 주요 시설 외에도 향후 상시 전시관, 국제 컨벤션센터, 웨딩홀 등이 7월 15일까지 추가로 완공되어 문화체육관광부에 인도될 계획이다.

 

전시회는 2025년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되며, 베트남이 걸어온 80년의 독립 여정을 기념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발전 비전을 선보일 중요한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https://vietnamnet.vn/vingroup-ban-giao-trung-tam-trien-lam-lon-nhat-viet-nam-sau-10-thang-thi-cong-24158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