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I 뉴스

베트남, 미국과 EU로부터 AI 윤리와 위험관리 전략을 배운다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5. 17. 18:19

2025/05/16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확산되면서, 베트남도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윤리 확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5월 15~16일, 주호치민 미국 총영사관, ABAII 연구소와 공동 주관한 AI 윤리’ 연수 과정이 호치민에서 열렸다. 이는 하노이에서 500명 이상이 수강한 데 이어 열린 전국 최초의 AI 윤리 집중 교육이다.

img src="베트남_AI_교육.jpg"alt"베트남 AI 교육"
미국 호치민 총영사관 언론담당관 제레미 루나(Jeremy Luna) 발언 중

이 프로그램은 정부 관리, AI 전문가, 교수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며, 기술 발전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과 인간 중심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EU·미국 모델에서 배우는 교훈

유럽연합(EU)은 엄격한 법제 중심의 규제 모델을, 미국은 유연한 프레임워크 기반의 자율적 접근을 택하고 있다. 예컨대, Microsoft는 30개 이상의 AI 위험관리 도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Google과 IBM도 자사의 윤리 원칙에 따라 AI 영향을 사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비해 베트남은 2030년까지 AI 강국을 목표로 한 국가 AI 전략(결정 127/QĐ-TTg) 을 세웠지만, 아직 기업과 기관의 실천 수준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AI 윤리 실현을 위한 3가지 실천 과제

  1. 내부 평가 체계 구축: 기업·기관이 사용 중인 AI 시스템의 목록을 정리하고, 각각의 윤리적·법적 위험을 평가.
  2. 국제 기준 도입: OECD AI 원칙, 미국 NIST 기준, UNESCO 가이드라인 등 글로벌 기준을 참고해 로드맵 마련.
  3. 융합형 전문가 육성: 기술자뿐만 아니라 공공행정, 교육, 법률 전문가가 함께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

전문가 발언 요약

  • Trần Vũ Hà Minh (쩐 부 하 민, FPT, ABAII): “국내 기업의 윤리적 인식과 실천이 부족하다. 실무 중심의 연수가 절실하다.”
  • Phan Đức Trung (판 득 쭝, 베트남 블록체인 협회): “EU와 미국의 모델은 다르지만, 핵심은 실효성 있는 평가·관리 시스템에 있다.”
  • Jeffery Recker (Babl AI, 미국): “AI 윤리는 예방이 생명이다. 규제가 늦으면 사회적 피해는 걷잡을 수 없다.”

이번 ‘AI 윤리’ 연수는 베트남이 AI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기 단계로, 각계 전문가들이 국제적 사례를 참고해 윤리적·책임 기반의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국가 정책, 민간 기업, 교육기관의 공동 연계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markettimes.vn/viet-nam-hoc-gi-tu-my-va-eu-de-kiem-soat-rui-ro-ai-828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