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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약 시장, 2026년 100억 달러 돌파 전망… 글로벌 생산 허브로 도약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4. 9. 13:29

2025/04/08

 

베트남 제약 산업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2026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약 13조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년 현재 시장 규모는 약 70억 달러(약 9조 5,000억 원)로, 2015년의 27억 달러(약 3조 6,500억 원) 대비 약 2.6배 성장한 수치다.

 

베트남 정부는 개방적인 정책과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수요를 기반으로, 자국을 동남아시아 제약 생산 및 연구의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img src="베트남_제약_글로벌_생산허브.jpg"alt"베트남 제약시장 글로벌 생산허브"

WHO·EU 기준 충족하는 제약 생산 인프라 구축

현재 베트남에는 WHO-GMP(세계보건기구 우수의약품 제조기준) 를 충족하는 제약 생산 시설이 238곳, EU-GMP(유럽 우수제조기준) 를 충족하는 시설도 17곳에 이른다.

 

또한 제약 도매업체는 5,000곳 이상, 소매점은 62,000곳 이상으로 유통망도 탄탄하다.

2024년 기준 베트남의 의약품 수입액은 약 44억 달러(약 5조 9,500억 원) 로, 전년 대비 27.9% 급증했다.

 

주요 수입국은 프랑스, 미국, 독일, 인도 등으로, 고가·전문약 중심의 수입 수요가 여전히 높다.

외국 제약사 ‘눈독’… 기술이전·위탁생산 거점으로

1억 명이 넘는 인구와 최근 30년간 의료비 지출이 8.7배 증가한 점은 베트남 제약 시장의 강력한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인적 자원 수준, 투명해진 정책, 개선된 기반 시설 등을 이유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 유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2030년 제약산업 발전전략(2045년 비전)'을 통해 자국 제약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다:

  •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확대
  • 자체 신약 및 제네릭 개발 역량 강화
  • 첨단 기술을 접목한 의약품 생산 체계 확립
  • 국제 기술이전 및 위탁생산 유치 확대

베트남은 특히 ASEAN 내 기술이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WHO의 제약산업 분류 기준 중 최고 등급인 ‘레벨 4’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EVFTA로 유럽 제약사도 수혜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은 유럽 제약사에 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EU산 의약품의 51%가 관세 없이 베트남 시장에 진입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제약 산업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공공병원 시장 진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베트남은 단순한 소비시장 그 이상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산업의 생산·기술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출처 : https://en.vneconomy.vn/vietnam-eyes-10-bln-pharma-market-by-2026-ramps-up-investment-attraction-production.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