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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세 46% 에 베트남 증시 과민반응… IT·수출주 줄줄이 하한가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4. 7. 15:28

2025/04/06

4월 3일 VN-Index는 거의 500개 종목이 하락, 이 중 177개 종목이 하한가(‘sàn’) 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FPT, SAM, CMG, VGI정보기술주, 그리고 MSH, VHC, STK, IDI섬유·수산업 종목이 대거 무너졌다. VN30 종목군에서도 BID, CTG, VIC, VHM 등 대형주가 급락하면서 총 거래대금은 27조 동 (약 1조 5,500억 원) 을 넘어섰다.


정부: “관세는 위기지만, 협상과 대응 여지는 있다”

도 타인 쭝(Đỗ Thành Trung) 재무부 차관은 6일 열린 정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관세 발표 직후부터 즉시 대응에 착수했으며, 투자자들의 반응은 감정적으로 과도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적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가 기업 및 투자자들과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재무부 도 타인 쭝(Đỗ Thành Trung) 차관이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 – 사진: Nhật Bắc.

 쯔엉 타인 호아이(Trương Thanh Hoài) 산업무역부 차관 역시, 미국의 고율 관세가 전자부품, 기계장비, 섬유, 가죽 신발 등 주요 수출 품목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가공·제조업 중심 수출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 동남아 전체 ‘긴장’

미국은 베트남 외에도:

  • 캄보디아: 49%
  • 태국: 36%

의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이로 인해 동남아 전체가 대미 수출 중심 성장 전략의 한계를 체감하며 무역 구조 다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향후 대응: 대화, 협상, 산업 구조 재편

베트남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투자 협의체(TIFA) 를 중심으로 정책 대화와 협상 라인을 가동 중이다. 산업무역부는 대미 수출 제품의 원산지 규정, 반덤핑 조사 대응, 새로운 통상 프레임워크 논의까지 포함한 다층적 접근을 예고했다.

 

또한, 정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 및 현지 수출기업들과 협력해 관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제도적·금융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2025년 수출 성장 목표 유지를 위한 핵심 전략이기도 하다.


단기 충격은 불가피… 그러나 과민 반응은 금물

현재 시장은 관세 발표에 따른 충격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와 미국 간의 협상 여지가 아직 존재하고, 베트남의 대미 무역은 단기 리스크보다 구조적 연계성이 강하다”고 진단한다.

향후 몇 주간은 정책 대응의 속도와 협상 결과가 시장을 다시 안정시키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cafef.vn/my-ap-thue-46-voi-viet-nam-nha-dau-tu-phan-ung-thai-qua-tren-thi-truong-chung-khoan-188250406202933024.c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