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베트남 정부 산하 토지관리국(Cục Quản lý đất đai) 은 2025년 2분기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각 지방의 새로운 ‘토지 가격표(bảng giá đất)’ 발표로 인해 향후 큰 폭의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신 토지 가격 체계에 대비한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일부 지방에서는 실거래가에 비해 현행 공시지가가 현저히 낮아 보상, 세금 부과 등에서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새 가격표는 토지 가격을 시장 수준에 더 가깝게 반영하면서, 국가 세수 증대와 공정한 보상 기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지역별로 조정 폭이 상이하여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충격도 다양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실제로 하노이의 경우, 2024년 말 발표된 새로운 토지 가격표에서 호안끼엠(Quận Hoàn Kiếm)구의 주요 거리 토지가 ㎡당 약 7억 동 (약 3,600 만 원) 으로 상향 조정되어, 기존 대비 3.7배 상승했다. 까우저이, 탄쑤언, 떠이호 등 중심지역은 평균 225% 인상, 외곽 5개 구역은 210% 인상되었다.

다낭시도 2025년 7월 7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가격표에서 구별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응우한선 구는 172%, 껌례 구는 154%, 나머지 구들도 125~140% 상승했다. 농촌 지역인 호아방은 170%, 미지정 도로명 지역은 126~160% 의 인상이 적용된다.
호찌민시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4~38배 인상된 새로운 가격표를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실거래가에 비해 25~50%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농지 가격을 현재 주거지 가격의 65~70% 수준으로 조정해 전환 비용 부담을 완화하자는 제안도 제기되었다. 현재 호찌민의 농지 가격은 400,000~810,000동/㎡, 주거지는 230만~6.8 억 동/㎡ 로 격차가 크다.
토지관리국은 각 지방정부에 2026년 1월 시행될 신 가격표 마련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사회적 합의 절차를 촉구했다. 각 지자체는 현장 조사, 영향 분석,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병행해야 하며, 구체적인 위치와 용도별로 현실성 있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vnexpress.net/cuc-quan-ly-dat-dai-bang-gia-dat-sap-toi-se-bien-dong-lon-4909337.html
'베트남 오늘의 주요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휘발유 가격, 7월 3일부로 리터당 2만 동 (약 천 원) 아래로 하락 (0) | 2025.07.09 |
---|---|
독일, 베트남 학생 대상 복수학위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수용 의사 밝혀 (3) | 2025.07.09 |
베트남 정부·공안부, VNeID 개인정보 노출 주의 촉구… SNS 게시 ‘위험’ 경고 (1) | 2025.07.08 |
트럼프 “베트남산 제품에 20% 관세”… 또 람 총비서와 무역 합의 발표 (1) | 2025.07.08 |
베트남 또 람 총비서, "공무원, 감소된 인력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 (0) | 2025.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