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I 뉴스

베트남에서도 AI 활용한 대학 입시 부정 시도...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6. 29. 12:03

2025/06/27

2025년 베트남 고등학교 졸업시험(대입시험)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정행위 사례가 처음으로 공식 적발되었다. 베트남 공안부 산하 내무정치보안국(AN03)의 짜인 딘 쭝(Trần Đình Chung) 소장은 세 명의 수험생이 시험 중 스마트폰으로 문제지를 촬영해 AI 앱에 전송해 풀이를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명은 소매에 소형 카메라를 숨겨 문제를 외부로 전송, 타인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쩐 딘 쭝 소장 - 베트남 공안부 산하 내부 정치 보안국 부국장

공안 당국은 이미 관련 학생들을 특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들은 부정행위를 인정한 상태다. 쭝 소장은 "앞으로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더욱 정교하고 다층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도화된 기술을 동원한 대응 시스템 구축과 함께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윤리 교육과 홍보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은 특히 6월 26일 수학 시험 이후 인터넷에 관련 정보가 유출되며 공론화되었다. 교육훈련부는 즉시 공안부와 협력하여 해당 내용을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자는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시험 문제의 사전 유출 흔적은 없으며, 시험 당일 이후 인터넷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대학입시는 사회 전체의 관심 속에서 안정적으로 진행되었다. 교육부는 출제와 시험 관리 전 과정에서 문제 보안, 인쇄·운송, 시험지 보관 등 철저한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 차단을 위해 경찰 및 기술 전문가들과의 협업도 강화해 왔다.

 

응우옌 안 즈엉(Nguyễn Anh Dũng) 교육부 부국장은 "올해 시험 문제는 학생의 실제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두었으며,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아직 주관적인 초기 반응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학 입시는 정해진 규정과 학교별 선발기준에 따라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우옌 반 쯔엉(Huỳnh Văn Chương) 교육부 산하 품질관리국장은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부정행위도 고도화되고 있어, 그에 상응하는 고차원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판 응옥 트엉(Phạm Ngọc Thưởng) 교육부 차관은 이번 입시의 전반적인 과정을 "안전하고 공정하며 효율적으로 운영되었으며,

 

교육 현장의 헌신과 전 국민의 협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차원의 AI 윤리 및 시험관리 체계 강화가 절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출처 : https://tuoitrethudo.vn/3-thi-sinh-su-dung-ai-de-giai-de-thi-tot-nghiep-thpt-2025-2816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