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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이제 스스로 자란다? 중국, 자율 학습 가능한 AI 소녀 ‘Tong Tong 2.0’ 공개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4. 1. 18:33

2025/03/31

 

중국이 세계 최초의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반 에이전트인 ‘Tong Tong(통통)’의 2.0 버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해당 기술은 인간처럼 자율 학습하고 스스로 사고하며 발전하는 능력을 갖춘 AI로,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에서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의 야심이 담겨 있습니다.

 

Tong Tong 2.0은 베이징 범용인공지능연구소(Beijing Institute for General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개발된 AI로, 처음에는 3~4세 아동의 학습·반응 행동을 모사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습니다. 하지만 2.0 버전에서는 그 수준을 한층 뛰어넘어 인간과 유사한 자율적 사고 및 환경 적응 능력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Tong Tong의 시작: 어린아이의 학습 행동을 모사한 인공지능

인간처럼 ‘생각하고’, ‘배우고’, ‘행동하는’ AI

Tong Tong은 스스로 지식과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가치 판단과 행동 패턴을 학습할 수 있는 AI입니다. 예를 들어, 주변 환경을 정돈하거나 흐트러진 액자 프레임을 바로잡고,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의자를 가져와 발판으로 사용하는 등 ‘문맥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액체가 쏟아지면 직접 수건을 찾아 닦는 등 인간의 의도를 읽고 그에 반응하는 능력도 갖췄습니다.

 

Tong Tong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와 행동의 일치’, 즉 말과 행동이 논리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 명령 수행형 AI가 아닌, 실제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반응할 수 있는 수준의 범용 지능을 의미합니다.

물리 세계와의 상호작용도 가능해진다

개발사인 첸 하오(Chen Hao) 베이징 범용인공지능연구소 첨단기술센터장은 “Tong Tong 2.0은 다중 계획 수립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말까지 일반 대중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개 채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향후 Tong Tong의 ‘두뇌’를 실제 로봇에 탑재해 물리적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Tong Tong 2.0은 AGI가 인간의 학습과 성장 과정을 어떻게 모사하고 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교육, 로봇,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 https://vtv.vn/cong-nghe/trung-quoc-ra-mat-tac-nhan-tri-tue-nhan-tao-tong-quat-phien-ban-moi-2025033116405009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