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3
베트남이 호찌민시 투티엠(Thủ Thiêm) 신도시와 다낭시를 각각 국제 및 지역 금융허브로 개발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5G/6G 통신망, AI 고성능 연산센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등의 디지털 인프라가 핵심 기반으로 강조되며,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핀테크 및 투자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핵심 배경: 중앙정부 주도 ‘금융허브 육성’ 결단
- 2024년 11월 15일: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 결론문 47-TB/TW 발표 → 호찌민시를 국제 금융센터로, 다낭시는 지역 금융센터로 육성.
- 2024년 12월 31일: 정부, 결의안 259/NQ-CP 발표 → 구체적 이행 계획 확정.
- 2025년 3월 5일: 정부, 결의안 42/NQ-CP 통해 국회에 금융허브 조성 법률안 제정 제안.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베트남이 단순한 성장 추구를 넘어 제도 혁신과 경제구조 재편을 동시에 꾀하는 국가전략의 일환이다.
⚙️ 인프라가 핵심: ‘디지털 기반 없는 금융허브는 없다’
전문가들은 국제 수준의 금융허브 조성을 위해서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한다.
- 5G/6G 고속 통신망
- 클라우드 기반 초대형 데이터센터
- 고성능 AI 연산 센터 (HPC)
- 해저 케이블 확장(현재 6개 → 2030년까지 9개 목표)
하지만 현실은 아직 미흡하다:
- 전국 5G 커버리지율은 약 25.5%
- 호찌민시 및 다낭에는 30~100MW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 부재
이에 따라 정부는 5G 기지국 수를 4G의 50%까지 확대, 호찌민시와 다낭의 전체 인구를 커버하는 5G망 구축, 통신망 간소화 및 송수신소 설치 규제 완화, 초고속 해저망 연결 확대 등의 대대적 추진 계획을 가동하고 있다.
🌏 글로벌 벤치마킹 + 기술 전략 병행
베트남은 3월 중순, 영국, 룩셈부르크, 독일을 방문해 선진 금융허브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세계 금융도시(뉴욕, 런던,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AI 기반 투자 분석, 고빈도 거래, 수백억 달러 규모의 리스크 관리 등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 중이다.
따라서 베트남 역시 국가가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뒤, 민간 기업이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방식의 구조적 로드맵이 강조된다.
🏦 기술 기반의 금융허브로 ‘베트남의 시대’를 연다
‘국제 금융허브 건설’은 단순한 경제개발이 아닌, 베트남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도전 과제다. 이를 위해선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관건이다.
향후 투티엠과 다낭이 5G 및 AI 기반의 스마트 금융도시로 자리잡을 경우, 베트남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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