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만 만든 첫 번째 베트남 영화, "각성코드" (Mã thức tỉnh)…2025년 말 개봉 예정

2025/06/26

'Mã thức tỉnh(각성 코드)'는 베트남 최초로 전 과정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장편 영화로, 기존의 영화 제작 방식과 완전히 차별화된 기술적 실험이자 창작 프로젝트다.

영화 '각성 코드' / 사진: 제작진 제공.

이 작품은 카메라 촬영도, 실제 배우도, 촬영 현장도 없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캐릭터 디자인, 배경 제작, 애니메이션, 음성 및 음악 합성, 시각효과까지 전 과정을 최신 AI 시스템이 담당했다. 특히 주요 등장인물이 인간 형상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AI 애니메이션(동물 캐릭터 중심)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를 요구했으며, AI 프롬프트 입력 시 매번 이미지가 달라지는 문제를 극복해야 했다.

 

‘Mã thức tỉnh’는 2060년을 배경으로, 기술이 인간 삶에 깊이 통합된 미래 사회를 다룬다. 인간과 AI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에, 과연 AI는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디스토피아적 서사가 중심이다.

 

AI가 모든 창작 과정을 대체한 이번 프로젝트는 많은 직군에서 ‘일자리 위협’에 대한 우려와 함께, AI가 예술 영역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사회적 논쟁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이러한 심리와 문제의식을 스토리 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2025년 연말 베트남에서 정식 개봉될 예정이다.

 

출처 : https://laodong.vn/ldt/giai-tri/ma-thuc-tinh-phim-dien-anh-viet-hoan-toan-lam-bang-ai-1530529.l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