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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람 베트남 총비서,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접견…“한-베 전략적 협력 관계 새 단계로”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6. 6. 12:56

2025/06/05

2025년 6월 5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또 람(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가 최영삼(Choi Young Sam)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를 접견했다. 또 람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하며, 한-베 관계의 지속적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img src="베트남_총비서_한국대사_미팅.jpg"alt"베트남 총비서와 한국대사 미팅"
또람 총비서 최영삼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를 접견했다 (사진: VNA).

또 람 총비서는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간 양국은 정치적 신뢰, 경제협력, 관광 및 과학기술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뤄왔다"며, 특히 2022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양국 국민의 공감대와 고위급 지도자 간 정치적 결단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한국은 상호 최우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 측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이며 전면적인 관계 발전을 추진할 의지를 밝혔다.

 

총비서는 또, ▲국방·안보 협력 확대 ▲2030년까지 양국 간 무역규모 1,500억 달러 달성 로드맵 실현 ▲핵심 기술 및 원천기술 중심의 투자 유치 ▲반도체 및 AI 분야 인재 양성 ▲문화·관광·지방교류 강화 ▲2025년 한-APEC 정상회의 및 2027년 베트남 APEC 정상회의 협력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영삼 대사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새 정부 역시 베트남을 대외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베트남 정부의 기업 친화적 정책은 한국 기업들에 큰 동기를 부여하고 있으며, 향후 대베트남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사는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과학기술 등 전방위로 심화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변화하는 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심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접견은, 양국 수교 33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한-베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평가되며, 향후 고위급 교류와 실질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https://dantri.com.vn/xa-hoi/tong-bi-thu-to-lam-tiep-dai-su-han-quoc-choi-young-sam-20250605224901855.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