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월드 2025, 태국 대표 수차타 우승… 베트남 대표 Ý Nhi는 TOP 40에서 마무리
2025/06/01
2025 미스월드(Miss World) 대회에서 태국 대표 수차타 추앙스리(Suchata Chuangsri)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왕관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8개국의 대표가 참가했으며, 베트남 대표 후인 쩐 이 니(Huỳnh Trần Ý Nhi)는 TOP 40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TOP 20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태국의 수차타는 올해 21세로 탐마삿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재학 중이며, 푸껫에서 호텔 사업을 운영 중이다. 16세에 양성 종양 진단을 받았던 개인적 아픔을 딛고 성장해온 그녀는 대회 내내 준비성, 전문성, 진정성으로 주목받았으며, Multimedia Challenge 우승자이자 Head to Head Challenge TOP 8에도 들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미스월드 2025 결과
- 우승: 태국 – 수차타 추앙스리
- 1위 준우승: 에티오피아 – Hasset Dereje Admassu
- 2위 준우승: 폴란드 – Maja Klajda
- 3위 준우승: 마르티니크 – Aurélie Joachim
TOP 8 진출자: 브라질, 마르티니크, 에티오피아, 나미비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태국
TOP 20 진출자: 미국, 인도, 튀니지, 아일랜드, 나이지리아, 호주 등
이 니(Ý Nhi)의 활약상
이 니는 드레스 퍼포먼스 부문에서 ‘에덴의 정원(Garden of Eden)’이라는 인상적인 머메이드 드레스를 착용하고 부드러운 워킹과 은은한 미소로 무대를 빛냈다. 또한 전통 인도 의상 퍼레이드에서도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냈으나, 사회 공헌, 미디어 콘텐츠 경쟁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승전 질의응답에서 돋보인 철학과 책임 의식
- 태국 수차타는 “모든 사람은 이야기를 나눌 때 책임을 져야 한다.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배우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삶 자체가 가장 강력한 이야기 방식”이라고 답했다.
- 마르티니크 대표는 가짜 뉴스 시대에 진실을 나누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에티오피아 대표는 Miss World가 단순한 미인대회가 아닌 수천 명의 여성과 아동을 돕는 플랫폼임을 주장했다.
- 폴란드 대표는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한 개인적 성장 여정을 진심 어린 언어로 풀어냈다.
베트남 대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비록 상위권 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 니는 자연스러운 매력과 진중한 태도로 해외 팬들에게 인상적인 존재감을 남겼다. 향후 다양한 무대에서의 활동이 기대되며, Miss World 참가 자체가 그녀의 성장과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Miss World 2025는 아름다움뿐 아니라, 지성과 공감,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