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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AI+ 전략’과 두 개의 창…2030년 이전 미국 추월 자신감의 비밀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5. 31. 18:02

2025/05/30

2025년 현재, 미국과 중국 간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은 단순한 기술 경합을 넘어 국가 전략 차원의 ‘신냉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은 ChatGPT, GPT-5 등 초거대 모델 개발에 총력전을 펴며 2030년까지 1조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UAE와 AI 기술 주도권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과는 다른 방향의 전략으로 AI 경쟁에서 '후발주자이지만 빠르게 따라잡는' 전략을 택했다. 그 중심에는 두 개의 ‘전략적 무기’가 있다.

미중 AI 전쟁

1. 현실 중심의 ‘AI+’ 전략

중국은 AGI(범용 인공지능)이라는 추상적이고 이념적인 목표보다, 공장 자동화·소비자 애플리케이션·로봇 활용 등 실제 산업과 생활에 AI를 빠르게 통합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AI를 ‘핵무기’가 아닌 ‘전기처럼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술’로 정의하며, AI 기술의 실용화·대중화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AI+” 캠페인을 통해 제조업·서비스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있으며, 딥시크(DeepSeek)와 알리바바 AI처럼 이미 수억 명 사용자를 확보한 플랫폼들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 기반 확보와 빠른 데이터 축적을 통해 AI 응용 생태계가 급성장 중이다.

 

2. 비용 절감과 오픈소스 전략을 활용한 ‘지름길’ 공략

중국은 미국처럼 수천억 원을 투입해 LLM을 장기간 훈련시키는 방식 대신, 서방의 기술을 복제해 오픈소스화하거나 더 작고 효율적인 구조의 AI로 우회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정부는 상하이 연구진들에게 ‘두뇌 모사 알고리즘’, ‘시각 기반 실세계 반응형 A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전통적 LLM 이외의 방법으로 AGI를 구현하려는 실험적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의 이런 전략은 마오쩌둥의 ‘지구전(持久戰)’ 사상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있다. 즉, 단기 경쟁이 아닌 장기 생존을 전제로, 상대를 소모시키며 점진적 우위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은 AI가 향후 10년간 미국 경제를 5.6%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 반면, 중국은 3.5%에 그칠 것이라 추산한다. 이는 중국 서비스 산업이 아직 작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중국은 “빠르게, 싸게, 넓게”라는 3박자를 갖춘 AI 확산 전략으로 장기 게임을 준비 중이다.

 

향후 글로벌 AI 플랫폼 경쟁에서 애플·구글 등 미국 기업이 중국 내에서 입지가 약화된다면, 중국식 AI 생태계가 아시아와 제3세계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처 : https://nguoiquansat.vn/vuot-my-truoc-nam-2030-2-mui-nhon-giup-trung-quoc-tu-tin-se-di-sau-ve-truoc-trong-cuoc-dua-ai-2214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