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문,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 본격화
2025/05/26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이 2025년 5월 26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베트남 국가주석 르엉 끄엉(Lương Cường) 의 주재 하에 국빈 환영식을 거행하며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첫 베트남 방문이자,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의 첫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환영식은 하노이의 맑고 선선한 날씨 속에 진행되었으며, 주석궁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 내외는 베트남 국가주석과 영부인의 환대를 받았다. 하노이 어린이들이 건넨 꽃다발을 받으며, 양국 정상 내외는 군악대의 환영 연주와 함께 국기게양대 앞으로 이동했다. 프랑스와 베트남의 국가가 엄숙히 연주된 후, 르엉 끄엉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을 군 의장대 사열로 안내했다.
정식 환영식 직후, 양국 정상은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각종 협력 문서 체결식 및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는 양국 간 신뢰를 강화하고 유럽과 아시아 간 협력 외교의 중추적 연결 고리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주요 일정 및 외교적 의미
- 마크롱 대통령은 5월 25일 밤 베트남에 도착, 3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 방문 첫날에는 하노이 북선로의 전몰영웅추모비 참배, 호치민 주석 묘소 헌화 및 참배 일정을 소화하며 베트남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표현했다.
- 이번 방문은 작년 11월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외교로서, 프랑스가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베트남과 해당 관계를 맺은 국가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양국 협력의 미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국방, 교육, 에너지,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 간 협력 프로젝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베트남은 프랑스를 통해 유럽시장으로의 외교·무역 외연을 확대하고, 프랑스는 베트남을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삼아 아시아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으로 양국은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개발, 고등교육 및 프랑스어 문화 확산 등에서도 파트너십을 심화시킬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vietnam.vn/le-don-tong-thong-phap-macron-tham-cap-nha-nuoc-viet-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