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2025’ 호치민서 6월 개최…베트남 최대 B2C 관광 홍보전
2025/05/16
한국관광공사(KTO)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오는 6월 21~22일 양일간 ‘Korea Travel Festa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올해 최대 규모의 B2C(기업-소비자간) 축제로, 수천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KTO 베트남지사 박은정 지사장은 5월 15일 하노이에서 열린 ‘Korea Travel Mart 2025’ 행사에서 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박 지사장에 따르면, 이번 페스타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여행사 및 기업의 부스 전시, 한류 및 베트남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함께 구성되어 몰입형 한국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페스타 외에도 9월 4~6일 개최되는 ‘국제관광박람회(ITE) 2025’에도 참가해 한국 관광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관광시장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하반씨우(Hà Văn Siêu)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해외 관광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2024년에는 베트남-한국 양국 간 여행객 수가 510만 명을 돌파,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항공사들은 양국 주요 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확대하고 있으며, 여행사들도 새롭고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관광 수요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ICE 관광도 가파르게 성장 중
KTO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베트남에서 한국을 찾은 MICE 관광객은 약 5만 4천 명으로, 전년 대비 32.2% 증가했다. 이는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2025년 1~4월 동안 18만 3천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며, 한국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KTO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한국 문화와 관광 체험 기회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더 다양하고 품질 높은 한국 여행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