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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효과?… VPBank, K-pop 콘서트 발표에 주가 상한가 기록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5. 15. 17:44
2025/05/14
베트남 증시에서 VPBank(베트남 상업은행) 주식이 5월 14일 거래일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급등세는 G-Dragon과 CL이 출연하는 국제 대형 K-pop 콘서트 개최 발표와 맞물려 투자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VPB 주식 상한가 도달… 거래량·외국인 순매수도 폭증
- VPB(티커명): 상한가 18,900동/주로 마감
- 상한가 잔량: 170만 주 이상
- 총 거래량: 9,550만 주 이상
- 외국인 순매수: 약 3,220억 동(한화 약 177억 원)
이날은 또한 배당 권리일(현금배당 5%) 이후 첫 거래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단기적인 투자 수요가 급격히 몰렸다.
G-Dragon·CL 출연 ‘K-Star Spark’ 콘서트, 투자자 기대감 자극
VPBank는 이날 2025년 6월 하노이에서 열릴 국제 대형 음악축제 ‘VPBank K-Star Spark in Vietnam 2025’ 를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출연진은 G-Dragon(빅뱅) 과 CL(전 2NE1 리더) 으로,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는 VPBank의 이미지 제고 및 소비자 체감도 향상, 나아가 신규 고객 유입을 겨냥한 대형 이벤트 마케팅으로 해석되며, 금융권에서 흔치 않은 문화 콘텐츠 연계 전략이란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VN-Index도 상승세… 다른 종목들도 강세
- VN-Index: 전일 대비 +16.3p → 1,309.73p로 마감
- HoSE 유동성: 27.3조 동(약 1.5조 원)
- 급등 종목:
- FPT: +5.69%
- VPB, LPB, TCB, VCB 등 금융주 중심
- HAX(Haxaco): 상한가 기록, 부동산 매각 발표로 급등
엔터테인먼트 + 금융, ‘G-Dragon 마케팅’이 만든 증시 반응
이번 VPBank의 주가 급등은 단순한 배당 이슈를 넘어, K-pop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 실제 금융 종목의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준 사례로 주목된다. 특히 베트남에서 K-콘텐츠에 대한 열기와 소비자 반응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주가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향후 유사한 마케팅이 금융권에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