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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자체 개발 AI 모델 ‘MiMo’ 전격 공개…中 AI 경쟁 격화 예고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5. 1. 17:34

2025/05/01

 

중국 IT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MiMo’를 전격 공개하며 인공지능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샤오미는 4월 30일 발표를 통해, MiMo가 70억 개의 파라미터(parameter)를 갖춘 오픈소스 추론 AI 모델로, 수학 및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OpenAI의 o1-mini나 알리바바의 QwQ-32B 모델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성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img src="중국_샤오미_AI_출시.jpg"alt"중국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출시"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AI MiMo 모델을 출시

발표 직후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4.7% 상승했고, 샤오미가 지분을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 Kingsoft Cloud도 15.3% 급등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번 AI 모델 공개는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홈,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인간-차량-주택’ 중심 생태계에 AI를 심층 통합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회사는 작년 말부터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해 GPU 1만 장을 구매해 모델 훈련에 활용한 바 있다. 또한 중국 AI 천재로 불리는 뤄푸리(羅福禮, Luo Fuli)를 스카우트하려 했으나 실패한 사례도 알려졌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최근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잇달아 차세대 AI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알리바바는 최대 2,350억 파라미터에 달하는 Qwen 시리즈를 새롭게 발표해 다국어 지원과 연산 효율을 크게 강했다.

 

샤오미의 AI 전략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지속가능경영(ESG)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최근 발표된 제7차 ESG 보고서에서, 회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R&D에만 33억 1,000만 달러(약 4조 5천억 원)를 투자했으며, 전체 직원의 절반 가까이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공장과 스마트 공장에서는 AI와 산업용 IoT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율 81%를 달성,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또한 HyperOS 2 운영체제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자막, 음성 안내 기능, 고령자 친화 설계 등이 탑재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개선도 병행 중이다.

 

환경 측면에서는 2030년까지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을 매년 5%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최소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해운 운송 전환을 통해 약 3,300톤의 탄소를 줄였으며, 전자 폐기물도 3.8만 톤 중 약 96%를 회수했다. 신제품 일부에는 바이오 소재와 재활용 금속도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샤오미는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술·산업·환경 전 영역에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으며, MiMo의 출시는 그 정점이라 할 수 있다. 향후 MiMo의 실제 활용도 및 글로벌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출처 : https://plo.vn/ky-nguyen-so/xiaomi-bat-ngo-ra-mat-mo-hinh-ai-tu-phat-trien-post8474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