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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금값 1량당 1억 3천만 동 (약 700 만 원) 돌파 임박 – 역사적 폭락이 재현될까?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4. 23. 15:55

2025/04/22

최근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SJC 금 1량 (tael, 37.5g)당 1억3천만 동 (약 700만 원) 에 근접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급등세 뒤에는 과거와 같은 ‘급락 시나리오’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온다.

img src="베트남_금_폭등.jpg"alt"베트남 금값 폭등"
과거에도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상승한 뒤 다시 급락한 바 있다. / 사진: UN

금값 상승의 역사적 유사 사례

금값은 1979~1980년과 2010~2011년에도 세계적인 경제·지정학적 불안으로 급등한 뒤, 미국 연준(Fed)의 통화긴축, 지정학 리스크 완화 등으로 인해 급락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에는 금값이 정점에서 60% 이상 폭락하며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

 

최근 급등 배경: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위기

현재의 급등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출범과 함께 본격화된 고율 관세 정책, 미중 무역 긴장 재점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분쟁 고조 등 지정학적 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기에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국가 부채 36조7천억 달러) 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우려도 투자자들의 ‘금’ 쏠림을 부추겼다. 실제로 중국, 인도 등 중앙은행이 금을 대량 매입하고 있으며, 금 ETF도 순매수로 전환된 상황이다.

 

향후 조정 가능성 경고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이 언제든 반전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미국 연준이 다시금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 강세로 이어져 금값 매력이 낮아질 수 있으며,
  •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위기 해소, 미중 무역 완화 등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 ETF 펀드들이 금을 대량 매도할 경우, 급격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있다.

미국 투자기관은 금값이 5년 내 1,82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이는 현재 고점 대비 약 4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베트남 내 금값도 60~70% 하락 가능성?

만약 국제 금값이 실제로 조정된다면, 베트남의 SJC 금 시세도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6천만 동 (약 330만 원) /량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고점에서 금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화이트 스완(예상 가능한 위기)’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 : https://vietnamnet.vn/gia-vang-huong-moc-130-trieu-dong-luong-lieu-co-tai-dien-cu-lao-doc-lich-su-23939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