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국과의 균형 있는 무역 협상 본격 준비 – 팜 민 찐 총리 지시
2025/04/22
2025년 4월 22일,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는 미국과의 균형 있는 무역 관계 구축을 위한 협상 준비를 위해 정부 상임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에 대응하고 양국 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무역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올해 들어 총리 주재 하에 다섯 번째로 열린 회의다.

총리는 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무역 질서의 변화와 미국의 보복관세 위협 속에서도 베트남이 침착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또 람(Tô Lâm) 공산당 총비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통화, 베트남 측 고위급 특사 파견 등 다각적인 외교 노력이 병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미 미국에 대한 일부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고, 미국이 관심을 갖는 항공기 등 주요 수입 품목 확대 및 양국 간 통상 현안을 적극 해결하는 조치를 진행 중이다.
총리는 향후 협상에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강조했다:
- 침착하고 분별력 있게 대응할 것
- 갈등을 피하고, 상호 존중 및 이익의 조화를 추구
- 베트남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며, 국제 약속과의 일관성 유지
- 시장 다변화 전략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
또한, 총리는 이번 상황이 수출 동력 재구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술 중심, 친환경, 순환경제, 디지털 경제 분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각 부처는 투자 유치 단일 창구 설립, 고급 인력 양성, 기술 이전 촉진, 원산지 관리 강화, 통관·환급 시스템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이 단순 제조기지를 넘어,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주도적인 경제 주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출처 : https://thoibaonganhang.vn/thu-tuong-chuan-bi-tot-cac-noi-dung-de-dam-phan-voi-hoa-ky-16316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