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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서 대규모 텔레그램 성매매 조직 적발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4. 16. 17:50
2025/04/15
베트남 다낭시 경찰이 300명 이상의 성매매 여성과 수십억 동 규모의 불법 수익을 올린 대형 온라인 성매매 조직을 전격 검거했다.
해당 조직은 텔레그램(Telegram)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성매매 여성들의 사진을 공유하고 손님을 중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의 수괴는 응우옌 쯔엉 아잉 뚜언(Nguyễn Trương Anh Tuấn, 40세) 으로, 꽝응아이성 출신이며 현재는 다낭시 응우하잉선(Ngũ Hành Sơn)군에 거주하고 있다.
텔레그램 기반 ‘Lan Quế Phường’ 생태계 구축
- 뚜언은 2022년부터 “Lan Quế Phường Đà Nẵng”, “List hot Lan Quế Phường”, “Chợ tình Đà Nẵng” 등의 비공개 그룹을 운영하며
- 여성들이 제공한 자극적인 사진과 광고 문구를 게시, 성매매를 원하는 고객과 연결시켰다.
조직에는 약 14,6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었으며, 성매매 여성들은 한 달에 50만 동(약 2만9천 원)에서 200만 동(약 11만5천 원) 을 광고비 명목으로 뚜언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매 1회당 가격은 50만 동에서 500만 동(약 29,000원~290,000원) 사이였으며, 2022년부터 지금까지 이 조직을 통해 이루어진 거래 금액은 수십억 동에 달한다.
본격적인 수사와 체포
2024년 4월 10일, 다낭시 공안국장은 이 조직에 대한 전담 수사팀(특별 수사 프로젝트) 을 구성하고 집중 추적을 지시했다.
2025년 4월 15일, 형사 경찰과 사이버 보안팀이 공조 수사를 통해 뚜언을 체포, 성매매 조직을 공식 해산시켰다.
뚜언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현재 경찰은 관련 공범과 성매매 여성, 후원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