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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미국, 서로에게 필요한 상호 보완적 경제 파트너 !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4. 10. 17:07

2025/04/09

 

베트남 정부 공식 포털(Chinhphu.vn)에 게재된 이번 기사는 베트남과 미국 간 무역 협력이 어떻게 상호 보완적 관계로 이어지는지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Phạm Minh Chính (팜 민 찐) 총리가 직접 강조한 “베트남과 미국 경제는 경쟁하기보다 서로 보충한다”는 발언이 핵심 논지로 제시된다.

img src="베트남_미국_경제_파트너.jpg"alt"베트남 미국 경제 서로 보완하는 경제 파트너"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력과 합리적 생산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제조와 가공 영역을 담당하며, 미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지식재산권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실제로 베트남이 ‘미국으로의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해도, 베트남이 최종적으로 가져가는 이익은 제품 원가 중 소액의 가공비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150달러짜리 신발 한 켤레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몫은 대략 10달러 내외에 그친다. 나머지 상당 부분은 디자인, 브랜드, 유통망을 보유한 미국 기업에 돌아간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어도비 등 미국 기업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베트남 소비자와 기업들이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 역시 통계상 ‘미국의 대(對)베트남 수출’로 잡히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처럼 한쪽만 득을 보는 구조가 아니라 양국이 서로 필요로 하는 부문에서 협력하며 가치를 나누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베트남이 낮은 단계의 제조·가공에만 머물지 않고, 미래에는 디자인·기술·혁신 분야에도 참여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싶다는 바람도 피력된다. 이는 미국을 경쟁 상대로 삼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자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인 단계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 측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율의 관세(최대 46%) 부과 움직임은 이러한 ‘상호 보완’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기사에서 제기된다. 고율 관세가 오히려 공급망의 단절을 초래할 위험이 있고,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자동화 확대로 인해 불확실하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아울러 일부 기업이 ‘Made in Vietnam’ 표시로 우회 수출을 시도하거나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례도, 베트남 정부나 대다수 기업이 지지하는 바가 전혀 아니며 법적으로도 엄격히 제재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극소수 사례일 뿐 국가 차원의 정책이 아니므로, 이러한 문제를 근거로 전체 무역에 제약을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시각이 담겨 있다.

 

결국 베트남과 미국 간 무역은 양국 모두가 상호 이익을 얻는 구조라는 것이 이 기사의 핵심 메시지다. 베트남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고, 다만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무역 통계를 해석해 달라고 요청한다.

 

팜 민 찐 총리의 말처럼, 두 나라가 진정으로 서로 보완하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오해를 줄이고 신뢰를 쌓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인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향후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데도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출처 : https://baochinhphu.vn/dam-phan-thuong-mai-viet-nam-hoa-ky-hai-ben-can-nhau-10225040916504626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