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총리 “올해 안에 1,000명 이상의 의사를 기초 보건 현장에 배치하라”
2025/03/25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는 3월 25일, 보건부와 교육훈련부가 준비 중인 국가 목표 프로그램 제안서에 대한 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안에 1,000명의 의사를 기초 보건기관에 추가 배치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는 현재 베트남이 직면한 인구 고령화, 지방 의료 공백, 교육 격차 등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보건 인프라 강화,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총리는 국가 보건·인구·개발 목표 프로그램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 1인당 연간 진료 횟수 등 정량 목표 설정
- 중증 질환 및 열대병 예방·치료 체계 강화
- 산부인과 및 노인의료 전문 병원 확대
- 예방의학 및 기초 의료 강화
- 행정구역 조정(군 단위 폐지 등)에 따른 보건 대응 체계 재정비
- 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 마련
- 보건 교육 및 홍보 강화
이를 위해, 2025년 안에 1,000명의 의사를 기초 의료 현장에 새롭게 배치할 것을 지시했고, 보건 및 교육 분야의 데이터 디지털화도 상반기 내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 평생 건강 기록”과 “학생 교육 이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교육: 산간·도서 지역 외국어 교사 확충
총리는 교육훈련부에도 “기초 교육 현장에 교사 인력을 확대하고, 특히 외국어 교사를 산간·오지·국경·도서 지역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 분야에서는 중앙당 제29호 결의안 및 정치국 결론 제91호를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의 구체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 도덕·지성·체육·예술을 아우르는 전인교육 강화
- 소수민족 및 오지 학생을 위한 기숙형 학교 인프라 확대
- 영어를 중심으로 한 외국어 교육 강화
- 교사 역량 강화 및 인프라 현대화, 공공-민간 협력 확대
제도 정비와 법 개정도 병행
교육과 보건 모두에 있어, 총리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교사 양성 및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실습 중심 교육 강화, 연구와 연계한 교육, 국제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지식 기반 인재 육성 및 국가 경쟁력 향상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기초 보건 및 교육 시스템 강화를 국가 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고, 2025년 안에 의사 1,000명 추가 배치, 외국어 교사 확충, 보건·교육 데이터 디지털화, 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이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한 선제적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