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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업계 ‘활짝’, 국내선 승객만 ‘울상’… 연휴 앞두고 치솟는 항공권에 불만 커져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3. 24. 19:05

2025/03/23

2025년 베트남 항공 및 관광 산업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들은 치솟는 항공권 가격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항공사들은 국제선 확대에 집중하는 반면, 국내선은 가격만 오르고 서비스는 정체, ‘성수기엔 해외보다 국내가 더 비싸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2025년 베트남 항공산업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세 를 보이고 있습니다.

✈️ 항공업계는 호황… 운항 확대, 러시아 관광객도 귀환

  • 2025년 항공 여객 수요는 전년 대비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VietJet, Bamboo 등은 신규 노선 개설 및 중단 노선 재개 추진 중
  • 특히 러시아 직항노선(모스크바~깜장, 이르쿠츠크 ~하노이/푸꾸옥 등) 이 다시 운영되며, 동유럽 관광객 유입 기대감도 커지는 중

💸 국내선 항공료, 유례없는 급등

  • 2024년 성수기 호치민 - 하노이 왕복 항공권 가격이 1,700 ~ 1,800 만동 (약 97만원 ~ 103 만원) 까지 치솟기도
  • 올 4월 30일 연휴 기간, 같은 노선이 450만 ~ 650 만 동 (약 25만원 ~ 37만원) 수준으로 사전 예매 가격도 크게 상승
  • 하노이-냐짱, 하노이-뀌년 같은 관광 노선은 왕복 600 ~ 630 만동 (약 34만원 ~ 36만원) 까지 형성

“성수기 국내선 항공료가 유럽 왕복보다 비싸다”… 승객들 사이에서 불만 고조


📊 공급은 회복, 가격은 왜 오르나?

  • 2025년 3월 기준 국내 항공사 보유 기체는 총 207대, 이 중 176대는 운항 중
  • 작년 3월보다 공급력이 회복됐지만, 연료비 상승, 환율 격차, 항공기 임대료 인상 등으로 가격 인하 여력은 부족
  • 반면, 국제선은 상대적으로 고수익 노선으로 인식돼, 항공사들이 해외 노선 확대에 집중

🌍 국제선 확대: “돈 되는 데 집중”

  • 베트남항공: 호치민 - 발리(6월), 유럽/중동 포함 총 15개 신규 국제노선 예정
  • VietJet: 싱가포르-푸꾸옥, 하노이-홍콩, 냐짱-대구, 호치민 - 뉴질랜드 오클랜드(9월 예정) 등 공격적 노선 확장
  • 러시아 직항도 Azur Air, IrAero 등 통해 부활 중, 깜장 및 푸꾸옥 인기 재상승 조짐

📈 베트남 항공시장, 아세안 3위지만 성장률은 1위

  • 2025년 3월 기준 6백만 석 공급, 아세안 3위 (인도네시아 8.1백만, 태국 7.9백만)
  •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15.1%로 아세안 1위, 동남아 항공 시장 회복을 주도하는 중

📝 결론: “모두 웃지만, 국내선 탑승객만 운다”

국제 관광객, 항공사, 여행사는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들은 연휴 때마다 “가격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다” 고 말할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 항공 3위’라는 명성과 달리, 국내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크다.

향후 베트남 항공업계가 국내선 수요 안정을 위한 요금 통제, 서비스 개선, 공공 정책 협업에 나서야 국민 체감 만족도와 산업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https://thesaigontimes.vn/ai-cung-vui-chi-khach-bay-noi-dia-la-khoc-th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