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2025년 7월 10~11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달랏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일본어 교육 발전을 위한 연례 교류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내 일본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하노이국립대 인문사회과학대, 하노이외국어대, 하이퐁대, 후에외국어대, 다낭외국어대, 규년대, 달랏대 등 전국 주요 대학에서 활동 중인 베트남인 일본어 교수 12명과 JICA 소속 일본인 자원봉사자 8명이 함께 참석하였다. 이들은 각자 소속 대학에서 공동 수업을 진행하며 언어교육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해왔다.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회화 수업에서 학생들이 발음이나 외국인과 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습 수준이 높아질수록 학습 동기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업의 흥미를 높이는 방법, 평가 방식, 회화 시험 설계, 동기 부여 전략 등을 중심으로 경험과 교수법을 공유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JICA 베트남 사무소 고바야시 요스케(Kobayashi Yosuke) 소장은 “베트남 내 일본어 교육은 향후 일본과의 인재 교류, 산업 협력, 지방 역량 강화 등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JICA는 이를 위해 지방 대학과 커뮤니티 수준에서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JICA는 베트남 전역에 총 47명의 일본인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있으며, 그 중 일본어 교육 분야에 특화된 인력이 10명에 달한다. 이들은 언어 교육뿐 아니라 의료, 재활, 지역개발, 관광, 아동 및 장애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JICA 베트남 자원봉사자 파견 프로그램은 1995년에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다. 첫 파견 대상은 하노이국립대, 하노이외국어대, 외국무역대학교의 일본어 강의 지원이었다. 지난 30년간 JICA는 총 75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베트남에 파견하여 기초 지역사회 중심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JICA는 앞으로도 일본어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민간 외교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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