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베트남 전력공사(EVN) 가 6월 전기요금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사례에 대해 전국 전력회사에 전수조사 및 고객 응대 강화를 지시했다. 이는 하노이 및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가구에서 전기요금이 전월 대비 20~50% 이상 상승했다는 민원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EVN 부총괄 부사장 보 꽝 럼(Vo Quang Lâm)은 "EVN은 매달 전기 소비량 또는 요금의 급격한 변화가 있는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번 6월 청구서에 대한 국민의 지적에 따라 전력회사에 즉각적인 조사와 설명 책임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EVN은 각 전력회사에 대해 다음을 지시했다:
- 전기 사용량 또는 요금이 이례적으로 증가한 고객 계정을 신속히 식별하고 원인 분석
- 고객에게 요금 산정 방식과 전기 사용 패턴 변화에 대한 명확한 설명 제공
- 6월 전기요금 계산 방식과 요금 고지 체계, 지방 정부 통합 전후의 전기계약 절차에 대한 대국민 홍보
- 모바일 앱, 웹사이트 등을 통한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 강화
특히 EVN 하노이와 북부 전력공사(EVNNPC)는 이번 요금 상승의 원인으로 5월 10일부터 적용된 전기요금 인상,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중첩된 폭염, 장시간 냉방기기 사용 증가를 지적했다.
EVNNPC에 따르면, 6월 북부 27개 성시의 전력 판매량은 98억5천만 kWh로 EVN 계열 중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6월 2일에는 하루 전력 사용량이 3억7,360만 kWh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기온 1도만 낮춰도 에어컨 전력소모는 1.5~2% 증가한다며, 에어컨 설정온도와 유지보수 상태가 요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VN은 각 전력회사 사장이 직접 고객 민원 대응을 책임지도록 하며, 전기 사용 습관과 에너지 절약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계몽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베트남 오늘의 주요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VN-Index 1,400 돌파… 미 증시·GDP 호조·ETF 자금 유입이 이끈 증시 급등 원인은? (2) | 2025.07.14 |
---|---|
하노이 Pullman 호텔 1 억 불 불법 도박 사건. 한국인이 운영. (3) | 2025.07.10 |
베트남,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중국의 불법 해양조사 활동에 공식 대응 (1) | 2025.07.09 |
베트남 휘발유 가격, 7월 3일부로 리터당 2만 동 (약 천 원) 아래로 하락 (0) | 2025.07.09 |
독일, 베트남 학생 대상 복수학위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수용 의사 밝혀 (3) | 2025.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