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구조대,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 위해 현지 도착…3월 31일부터 본격 활동 시작

2025/03/30

 

2025년 3월 30일,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에 베트남 국방부와 공안부 소속 구조요원 106명이 도착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국제 인도주의 임무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구조 임무는 미얀마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베트남은 인도적 지원의 일환으로 미화 30만 달러(약 4억 원) 규모의 긴급 구호 패키지도 함께 제공했다.

베트남 구조대, 3월 30일 오후 미얀마 양곤 공항 도착 (사진: VNA)

 

구조단은 국방부 산하 수색구조국 부국장 팜 반 뚜이(Pham Van Ty) 소장과 공안부 산하 소방·구조국 응우옌 민 쿠엉(Nguyen Minh Khuong) 대령이 각각 이끌고 있다. 양곤 공항에서는 미얀마 양곤주 수석장관 우 쏘에 떼인(U Soe Thein)과 함께 주미얀마 베트남대사관 관계자들이 구조대를 맞이했다.

 

3월 31일부터 본격적인 구조·수색 및 구호 물자 배포 활동이 시작되며, 현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를 통해 아세안(ASEAN) 회원국으로서 미얀마와의 연대를 확인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인도주의적 책임과 ‘타인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베트남의 전통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베트남 구조대의 국제 인도주의 임무 수행 능력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계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미얀마 국가행정평의회(SAC)에 따르면, 3월 28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현재까지 약 1,700명이 사망하고, 3,400명이 부상, 약 300명이 실종된 상태다.

 

출처 : https://en.vietnamplus.vn/vietnams-rescue-forces-arrive-in-myanmar-for-earthquake-relief-mission-post312516.v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