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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등교육·직업교육법 전면 개정… 디지털 시대에 맞춘 제도 혁신 착수”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3. 30. 12:45

2025/03/30

 

2025년 3월 29일, 베트남 교육훈련부(Bộ GD-ĐT)는 '고등교육법'과 '직업교육법' 개정을 위한 정책 자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존 법률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사회·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황 민 썬(Hoàng Minh Sơn) 교육훈련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고등교육법(2012년 제정, 2018년 개정)과 직업교육법(2014년 제정)은 대학의 자율성 확대, 교육 혁신을 위한 법적 기반을 제공해 왔으나, 현 시점에서 일부 규정은 변화된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개정은 교육 부문의 구조적 난제를 해소하고, 인간 중심의 국가 발전 전략에 부응하는 제도 개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황 민 썬(Hoàng Minh Sơn) 교육훈련부 차관

 

토론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핵심 과제가 제시되었다:

  • 디지털 전환 및 과학기술 발전에 맞춘 법제 정비
  • 대학 및 직업교육기관의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
  • 교육 품질 제고 및 평생학습 기반 확장
  • 사회적 수요 기반 교육과정 혁신

응우옌 티 투 투이(Vụ Giáo dục Đại học 부국장)는 “현행 고등교육법은 자율성과 국제 경쟁력을 높였지만, 일부 조항은 법적 불명확성 및 실행력 부족 문제를 안고 있다”며, “헌법과 당의 노선을 충실히 반영하는 동시에 현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직업교육청 응우옌 아잉 중(Trương Anh Dũng) 국장은 직업교육법 역시 10년간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4차 산업혁명, 디지털 교육, 지속 가능한 일자리 등 새로운 요구에 맞춰 법과 시행령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직업교육이 기술 인재 양성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의 근간임을 강조하며, 2021~2030 전략 및 2045 비전, 직업교육 디지털 전환 로드맵 등에 부합하는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 및 교육기관 대표들은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안했다:

  • 법적 자율성 확대와 거버넌스 혁신 병행
  • 직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 교육 데이터의 표준화 및 통합적 관리 시스템 구축
  •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한 직업훈련의 현장성 강화

황 민 썬 차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향후 법안 초안에 폭넓은 의견을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법안을 마련해 국가 인재 육성과 교육의 질적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각 교육기관에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하며, “이번 개정이 교육의 질뿐 아니라 인간 개발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www.vietnam.vn/bo-gd-dt-tham-van-chinh-sach-xay-dung-luat-giao-duc-dai-hoc-va-luat-giao-duc-nghe-nghiep